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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문학관 '2년 째 하자보수'-R

문연철 기자 입력 2016-06-14 20:30:00 수정 2016-06-14 20:30:00 조회수 0

           ◀ANC▶ 수십억 원의 혈세를 들여 지은 문학관이준공한 지 수년째 개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실 시공 때문인데 하자보수마저지자체의 관리 소홀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INT▶  2년 전 해남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 지은땅끝순례문학관입니다.
 옥상 바닥 곳곳에 땜질한 흔적들이지저분하게 남아 있습니다.
 로비 바닥도 습기가 차오르면서 흥건하게 젖었고 여기 저기 뜯어내 공사하느라 난장판입니다.
 고문헌 등을 보관해야할 수장고는 수차례 보수공사를 했는데도 바닥재가 들뜨고 여기저기 곰팡이가 슬었습니다.
 한마디로 문학관 전체가 부실 투성입니다.
 그런데도 해남군은 준공 처리를 해줬고 부실 시공에 대한 행정처분은 차일피일미루고 있습니다.
◀INT▶ 서해근 해남군의원"건물이 누수되고 주변 조경시설물 등이 많이 훼손돼 그동안 하자보수를 많이 재촉했지만 집행부에서 적극적인 부분이 결여된 것 같습니다."
 하자보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실시공의 책임을 놓고 시공사와 설계사가서로 떠넘기면서 보수 공사마저 최근중단됐습니다.
◀INT-전화▶ 해남군 관계자"우리가 (하자 책임규명) 전문용역을 맡기면 설계서도 보낼 것이고 시공 상태도 보고 그럴 거 아닙니까..//거기에서 잘잘못을 가리겠다 그 말씀이죠?"
 땅끝순례문학관에 들어간 사업비는국비와 군비 등 64억 원,
 하자 보수로 2년을 허비하고개관 일정은 여전히 기약없지만 지자체도 시공사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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