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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법보다 편의가 우선-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6-22 20:30:00 수정 2016-06-22 20:30:00 조회수 0

           ◀ANC▶해양 폐기물로 꽉 차 있는 재활용 공장에 폐기물이 계속해서 반입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법이 왜 있나" 싶을 정도로,재활용 공장은 제멋대로라고 합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해양폐기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외부에서 보이는 입구쪽 폐기물은 비가림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깊숙한 곳의 폐기물은 하늘 아래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비를 맞지 않도록 보관해야 하는 법 규정은 있으나 마나입니다.
 불편하다는 게 법을 무시하는 이유입니다.
           ◀SYN▶업체 관계자(야적을 이렇게 해놔도 됩니까?) "그래서덮는거죠" (이쪽은 안 덮어져서...) "이것을다 덮어야 한다는 건 법률적으로는 그렇게돼 있어요. 그런데 이걸 (포장을) 다 비켜서 일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공장 창고 안은 선별장비와 폐기물이공간을 가득 차지하고 있고,창고 밖에도 폐기물이 쌓여있는 상태.
 폐기물 더미 사이로 풀이 돋아 날 정도입니다.
 공간이 마땅치 않다보니 공장으로 가져와야 했던 그물과 부표 등 해양 폐기물들이 광주 도심에 야적된 겁니다.
 법적으로 문제 되는 지 몰랐다면서도,작업 편의를 내세워 합리화합니다.
           ◀SYN▶업체 관계자(여수에서 그럼 거기(광주)까지 가지고올라간 거예요?) "그렇죠" (곧바로?)"여기로 와야 하는데 거기서 실어버리자고했어요. (폐기물을) 거기로 가져오라고 했어요"
 폐기물 처리와 보관 상태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자치단체는 어찌된 일인지 시정 요구도 제대로 못합니다.
       ◀SYN▶장흥군 관계자-업체 관계자(시간이 급하다니까요) "인력으로 이것을 전부분리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루 아침에다 못 빼내요"
 이미 수거한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보관해왔던 이 업체는 최근 전남의 한 자치단체와 5백 톤 넘는 해양 폐기물 처리권을 또 따내서 작업 중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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