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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의 민낯...'질서는 어디로?'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01 07:30:00 수정 2016-07-01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 관광 기획 세 번째 시간입니다.
주말이면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여수 해양공원 일대가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에 불법주차,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음주까지...비단 하루 이틀된 일이 아닙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공원에 설치된 쓰레기통.
플라스틱과 캔,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온갖 쓰레기들이 뒤섞인 채 바닥까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바로 옆 벤치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지나가던 한 시민은 들고 있던 음료수 팩을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갑니다. 
           ◀SYN▶"여기다 버려?" "그럼 어떻게 해.  쓰레기통을 하나라도 만들어 놨어야지."
해안을 따라 설치된 의자와 테이블, 잔디밭에는 인근 치킨 매장에서 뿌린 듯한 전단 수십 장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SYN▶"너무너무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힘들다고  안 하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하세요."
여수시가 조성한 포장마차 거리.
바로 옆 바닥에서는 포장마차에서 내준 안줏거리로 술판이 벌어지고, 술을 마신 뒤에는 그대로 자리를 뜹니다.
           ◀SYN▶"여기 계산 했어요?"
갓길은 물론 횡단보도도주차장으로 변해버린 지 오래.
아이들까지 차량 사이를 비집으며힘겹게 길을 건너고 있지만단속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여수시가) 단속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 결과가 결국 수박 겉핥기식으로 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고, 또 그에 대한 불만이 계속 생기고..."
관광객 천 3백만 명 시대를 맞고 있는 여수.
관계당국의 계도·단속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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