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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관광객 천 만 시대...시민이 만든다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7-01 20:30:00 수정 2016-07-01 20:30:00 조회수 0

           ◀ANC▶여수가 관광객 천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엑스포 이후 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엑스포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우리의 시민의식은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턱없이 비싼 음식값에, 불친절과 무질서는그동안 쌓은 여수 관광의 공든탑을무너뜨리지 않을까 우려마저 듭니다.
데스크 논평, 최우식 보도부장입니다.           ◀VCR▶요즘 여수에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어딜가나 넘쳐나는 관광객들로,남해안의 작은 도시는 연일 활력이 넘칩니다.
2012년 엑스포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이제는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맞았습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관광객이 늘다보니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엑스포때 올라간 물가는 내려올 줄 모릅니다.
싸고 맛있었던 한끼 식사의 기억은 이제 아련하기만 합니다.
음식값은 오를대로 올랐는데오히려 맛은 예전같지 않다고들 말합니다.
유명세를 타던 장어탕집 국물맛이 싱거워졌다는 불평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관광객이 줄지어 찾는 게장 골목도손님들의 눈과 입을 속이다벌써 여러번 적발됐습니다.
슬슬 불만을 얘기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불친절도 문제입니다.
예전의 욕쟁이 할머니가 손님을 끄는 시대는 갔습니다.
맛에는 자신있다는 배짱도 금물입니다.
이제는 맛보다는 친절과 서비스가 더 많은 사람을 불어모으는 전략이 됐습니다.
한번 맛집이 영원한 맛집이 될 수 없습니다.======================================시내 주요 관광지의 무질서도 극에 달했습니다.
불법 주정차에,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장소를 가리지 않는 음주가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뤄냈다는 그 시민의식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천만 관광객을 불러모으기는 힘들었지만쫓아 버리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무분별한 좋아요에 관광객들은 이제 속지 않습니다.======================================바가지 상혼과 불친절, 무질서는 소리 소문 없이 퍼져나가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불어올 수 있습니다.
물론 관계당국의 단속과 계도도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엑스포 이전으로 돌아가4대 시민 운동의 정신을 되찾는자발적인 시민의식의 재충전이 절실합니다.
진정한 관광객 천만 시대는시민들이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스크 논평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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