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정현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유력 정치인들은 참석하지 않아다소 맥빠진 간담회가 이뤄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비례대표를 포함해 광주와 전남지역 출신 국회의원 23명이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예산 심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한 사업들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광주시는 자동차백만대 사업과 에너지 밸리, 문화전당 활성화에 지원을 요구했고 전라남도는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도움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윤장현 광주시장/"광주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자동차백만대사업,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녹취)이낙연 전남지사/"목포 보성간 남해안 철도 예산의 증액, 농수로 확보 예산 이런 것들이 추경에 논의가 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지금은 시도간 상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동철/국민의당 국회의원(광주 광산갑)"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전남이 상생차원에서 풀어야 됩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선의원들도 초당적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조훈현/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라도에서 예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역 출신으로서 많이 도와달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인터뷰)윤소하/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의과대학 문제는 전라남도가 정확히 입장을 가져야 됩니다.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이런 소지역주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회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있을 조선산업 구조조정 추경예산 편성 때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기 했습니다.
초청 대상 가운데서는 정부와의 다리를 놓아줄 새누리당 심재철 부의장과 이정현 의원과 신나라 의원이 불참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