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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안 끝났는데..위험은 그대로-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7-12 07:30:00 수정 2016-07-12 07:30:00 조회수 0

◀ANC▶
장마에,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면서
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
우리 주변에 위험지역들은 방치돼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주말 10미터 높이의 축대가
무너져내리면서 반토막난 주택입니다.

충격을 받은 집주인 57살 김 모 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YN▶ 김 모 씨
"갑자기 쾅 소리가 나더니 가스렌지, 싱크대가
전부 넘어가버렸어요. 놀라서 막 속옷 바람으로
나와서 바깥에서 날을 샜어요."

사고현장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무너진 축대와 집은 사흘째 그대로 방치됐고,
추가 붕괴를 막을 장치도 부실합니다.

//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으로
흙이 이곳저곳에 쌓여있고
부서진 나무들이 엉켜있습니다.

한꺼번에 쏟아진 비에 토사가
통학로 주변으로 무너져내린 겁니다.

신고를 받은 자치단체가 임시 조치로
쌓인 흙더미를 걷어내고 배수로를 청소했지만,
학교 측은 끝나지 않은 장마가 걱정입니다.

◀INT▶ 정영학 행정실장/목포애향초
"배수로 치워서 물은 원만히 흐르지만
향후 집중호우가 오면 또 덮치니까요."

//
노후 건축물과 절개지, 축대 등
붕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를
대책으로 내놨지만, 관할 부서가 각각
다르다보니 위험지역 실태파악도 어려운 상황.

장마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이번 달
많은 비가 예보돼 있지만 예방은 뒷전입니다.

◀INT▶ 목포시 관계자
"자연재난은 지금같은 시기에는 예방보다는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예상할 수 있는 비 피해 등 재난상황에도
민원을 통한 사후처리에만 급급하면서
주민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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