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부실공사 논란이 일면서
개관이 연기된 여수시립박물관에 대해
법원이 하자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여수시는 법원의 감정 결과가 나오면
관련 업체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하자 보수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연내 개장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였던 여수 시립박물관.
누수가 수차례나 반복되면서
지난해 개관이 무산됐습니다.
설계와 시공, 방수와 감리를 맡았던 업체 간에
책임 공방이 일자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고,
최근 1차 현장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법원이 지정한 하자감정업체는
일단 누수 지점을 확인한 데 이어,
다음 달 다시 현장을 찾아
시료 채취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략적인 누수 원인과
업체들의 책임 비율은
두 달 뒤쯤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SYNC ▶ *여수시 관계자*
"추가적으로 현장 조사를 더 할 수도 있는 부분이고요. 4월 중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관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여수시는 보수 공사에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자 원인과 내용에 따라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업체들이
법원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가적인 법적 공방으로 이어져
보수 공사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사업비는 317억 원.
막대한 혈세가 투입됐지만,
올해도 개관이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
부실한 행정에 대한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SYNC ▶ *김종길 / 여수시의원
(지난 9일 / 여수시의회 본회의)*
"이것은 단순한 하자 문제가 아닙니다. 시정부의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오점입니다."
한편, 시립 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여수시 자체 감사는
이르면 이달 말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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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