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속 빈 전시관, 명칭 논란까지-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7-13 07:30:00 수정 2016-07-13 07:30:00 조회수 2

◀ANC▶
무안군이 분청자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시관을 건립했습니다.

하지만 완공된지 넉 달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못한채, 명칭 논란도 뜨겁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4대째 분청사기를 만들고 있는
호남권 최초 대한민국 도예 명장
김옥수 씨.

김 씨의 공방 옆에 무안군은
무안분청 명장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무안 분청자기를 향토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16억 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시설 관련 조례와 운영 예산 편성이
이뤄지지 않아 넉 달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혜향 문화예술담당
"1회 추경이 7월 20일 정도에 마무리되니까
저희가 7월 말까지 비품 관련된 것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마련이 마무리되면..."

비싼 것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명장의
작품을 전시해야 하고, 옛 유물도 전시관에
둬야 하는데 CCTV 하나 없습니다.

당초 사업 계획에 포함돼 있었던
체험관이 공사비를 이유로 제외되면서,
관광객 체험 시설 운영도 어렵게 됐습니다.

더욱이 전시관 건립 사업에
천 평 가까운 땅을 기부채납하고,
앞으로 시설을 위탁 운영해야할 김옥수 명장은
전시관 명칭에 서운함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INT▶포운 김옥수 명장
"왜 이름을 안 넣느냐. 이게 누구 것인지
알겠느냐. 더구나 호남지역 뿐만 아니라
백제 땅에서 명장이 하나 밖에 없는데,
국가 명장이 하나 밖에 없는데 이름을
안 넣는 건 좀 그렇다고 대부분 다 그래요"

무안군은 다음 달 연꽃축제에 맞춰 전시관을
개관할 계획이지만, 조기에 정상 운영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