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화순군이 추진중인 320억 원짜리
'한국 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업성이 낮다며
투자 심사를 세 차례나 반려했지만
화순군은 재추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난 사업 전반에 문제가 있다며
공익감사까지 청구하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화순군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한국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 부지 입니다.
3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난 재배시설과
판매시설 등의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모두 320억 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난 산업단지는 부지만 매입됐을 뿐
2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 CG ]
행안부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 심사를 세차례나 반려하면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CG ]
사업비가 200억원이 넘어가면
행안부가 사업성에 따른 투자심사를 하는데,
시장성과 경제성, 필요성 등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SYNC ▶화순군 난 산업화팀(음성변조)
"(행안부가) 수요 분석이나 타당성이라든가
이런 자료들이 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난 산업의 미래 가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는 게
화순군의 설명이지만
지역민들은 밀어붙이기식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난 산업과 거리가 멀고,
일부 종사자들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 뿐만 아니라
난 사업 전반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 지
감사원에 공익감사까지 청구했습니다.
◀ INT ▶정덕기 / 공익감사 청구인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아가지고 세번이나 반려가 받았다고 하고, 그럼에도 다시 추진한다는 것은 자기(화순군) 고집인 것인가 아니면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한 것인가.."
특히 현 군수가 지방선거를 불출마 하면서
임기 말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이 자칫 '주인 없는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INT ▶김지숙 화순군의원
"사업 자체가 시설비 대비 투자비용 대비
성과를 아직 드러내지 않고 있는 사업이어서
농가들에서도 반대하는 입장이 많고요. 그리고 지역민들의 참여도도 떨어지고요.
그래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화순군은 사업계획을 보완해
오는 4월 행안부에 투자심사를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성과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
'한국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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