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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둑 잘린 철로...레일바이크 멈춘 이유는?

최황지 기자 입력 2026-01-27 16:34:11 수정 2026-01-27 18:13:10 조회수 49

◀ 앵 커 ▶

여수의 대표 관광지인 
레일바이크, 
탁 트인 해안 풍경과 터널 속을 달리는
다채로운 경험으로 인기가 좋았는데요.

최근 철길이 싹둑 잘려나가면서
운영이 중단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사연인지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수엑스포 이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해양 레일바이크입니다.

운행을 멈춘 레일바이크들이 
줄지어 서 있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쭉 이어지던 철길 한 구간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 st-up ▶ 
"탁 트인 바다 옆 철길을 따라 달릴 수 있었던 레일바이크는 지금은 이렇게 운행을 멈추게 됐습니다."

멀리 강원도에서 온 관광객도 
발길을 돌렸습니다.

◀ INT ▶ *우혜경 / 강원도 화천*
"유명하다고 해서 블로그 찾아보고 왔어요. 다신 안 한다고 하셔서 돌아가려고요. 좀 아쉽네요."

철도공단이 국유지인 땅을 무단 점유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시설 일부를 철거해 버린 겁니다.

지난 2022년 부지 사용 계약이 끝났는데도, 
업체측이 막무가내로 버텨왔다는 입장입니다.

[판CG] 공단 측은 "해당 업체에
무단 점유물을 스스로 철거하고 
원상 회복을 독려했지만 이행되지 않았다"며
"여수시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
시설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불법 점유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여수시의 방침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깁니다.

관광 사업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부지 매입등 200억 원의 추가 투자까지 
여수시에게 제안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는 겁니다.

◀ SYNC ▶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투자금 200억이란 돈을 우리가 투자한다고 했거든요. 다른 지역은 민간 투자를 잡으려고 기를 쓰고 바짓가랑이를 잡는데 여수시는 막고 있어."

당초 이 부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운영 허가를 종료했다는 여수시.

업체측이 무단으로 운영을 연장하고 
소송전까지 벌이고 나서
강제 정리가 불가피 했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중간중간에 저희가 플랜카드라던가 이런 걸 붙였거든요. 불법 영업소라고 운영하지 말라고 지도를 했는데 그런데도 계속 운영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가운데 여수시는 향후 해당 부지에 
레일바이크 사업을 또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위치에 유사한 관광 콘텐츠가 추진되면
여수시와 업체 측의 
갈등 역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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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w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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