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지역의 일부 야당들도
큰틀에서는 찬성하고 있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양부남/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지난 14일)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관련 절차에 즉각 착수하여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다짐한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역시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지역의 생존을 위해
큰틀에서는 행정통합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 SYNC ▶
서왕진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지난 8일)
"국가적 생존해법이라는 점에서 적극 동의합니다. 그렇기에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통합을 바라보는
야권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일단 행정통합을
민주당 소속의 시도지사가 견인하고 있다 보니
행정통합 샅바 싸움에서
민주당에 주도권을 뺏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행정통합 이슈를 능가할 만한
다른 굵직한 의제를 발굴하는 것도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지방선거는 조직력이 관건인 만큼
통합단체장을 선출한다면
광주전남 전체에 걸친
조직력을 갖춰야 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조직력의 열세를
후보 개인의 경쟁력으로
돌파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방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광주전남 전역에 먹힐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내는 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 INT ▶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정치평론가)
"기대 수준이 더 높아진 특별시에 맞는 후보를 영입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야당 입장에서는 광역단위 선거에서는 지금보다 더 인물난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행정통합이 실현되면
정부가 파격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한 것도
지방선거에서 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치고 나간다면
기초단체장이나 지역의원 후보들도
민주당 쏠림 현상이 예상됩니다.
행정통합 속도전 속에
지역 내 야당이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졌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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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