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의과대학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내놨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와 목포대는
전남 통합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 중인데,
내일(16) 순천대 학생 대상
통합 찬반 재투표에 관심에 쏠립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에 따른
인력 양성 규모와 배출 시점을 고려하겠다.
의대 정원 확대 열쇠를 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 13일 3차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입니다.
전국에서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 전남.
이번 보정심에서 정부의 전남 의대
신설 방침이 공식 확인된 셈이지만
문제는 구체적인 개교 시기가 특정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 사회가 목표로 내세운
오는 2027년 개교에 맞추려면
추가 동력이 필요해 보이는 배경입니다.
◀ SYNC ▶ 신준수 / 전라남도 의대설립추진단장
"보정심에서 설 이전까지 확정되면 지금까지 저희가 공동설립준비위에서 논의했던
예산, 시설,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27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겠습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관건은 내일(16) 열릴
국립순천대 학생 대상 찬반 재투표입니다.
투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생 6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자 투표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말 투표 참여 학생 60%가
대학 통합에 반대했는데, 재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학생 반대가 다시 우세하다면,
대학 통합은 동력을 잃고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 INT ▶ 최수임 / 국립순천대 학생처장
"(반대 시) 학교에 일정한 심의 단계가 있거든요. 학무회의가 있고요.
교수평의회가 있고 대학 평의회 과정을 거쳐서 그쪽에 나오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추진 동력은 상실이 된다는 부분이겠죠."
대학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구성원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방침인데
만약 통합이 무산될 경우,
양 대학 공모 방식을 거쳐 의대 정원을
한쪽에 배정하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순탄치 않은 진행이 불가피 합니다.
찬성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대학은 이번 달 안에 교육부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이제 학생들의 두 번째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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