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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4년 연속 인구 증가...농촌은 '사각지대'

김주희 기자 입력 2025-12-29 14:11:02 수정 2025-12-29 17:02:28 조회수 30

◀ 앵 커 ▶
광양시의 인구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제는 도시 안의 농촌 지역입니다.

6개 읍면 지역 가운데 
5곳이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적절한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광양시 인구는 15만5천180여명입니다.

지난 2022년 15만2천160여명을 시작점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4년 연속 인구 증가 성과는 
올해 가장 큰 시정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는 청년 중심의 
산업 기반과 연계한 정주 지원 정책 등이
시 인구 증가를 견인한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이 늘어난 것이 큰 보탬이 됐습니다.

◀ INT ▶
"941명이 전년도 출생아 였는데 올해 11월 기준으로 해서 1,038명으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11월 말 기준으로 해도 1,038명은 10% 넘게 증가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양시 인구 정책에 여전히 과제가 없지 않습니다.

도시 안에 농촌이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겁니다

광양 지역 6개 면 지역 가운데 
옥곡면을 제외한 
봉강면 등 나머지 5면 지역이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광양시 옥룡면 등 5개 면 지역 인구는 
지난 2022년 만2천230여명이었던 것이 
지난 달 말 기준 만1190여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 INT ▶
"아무래도 청년 인구가 일자리라든지 주거 복지 이런 문제로 대도시로 빠져 나감으로써 면 지역은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현재 구조인 것 같습니다."

시는 현재 빈집 활용 정책과 
농촌 체험, 귀촌 유인, 
스마트 농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로 연결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면 지역의 인구 감소는 
농촌 고령화와
청년 층 도시 이동 추세 속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양시의 인구 정책이 
더욱 큰 성과로 
연결될 수 있으려면 
도시와 농촌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다른 지자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시책들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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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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