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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FC U-15' 창단...유소년 축구 이끈다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2-17 11:28:23 수정 2025-12-17 17:07:26 조회수 41

◀ 앵 커 ▶
2년 전, 중등부 축구단이 해체됐던 여수에
새로운 유소년 축구단이 창단했습니다.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 꿈나무들이
내년 소년체전을 목표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앳된 얼굴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훈련에 몰두합니다.

숨 돌릴 틈 없이 공을 차다 보니
추위는 사라지고,
축구 꿈나무들의 얼굴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습니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등록을 마친
15세 이하 중등부 유소년 축구단,
여수해양FC입니다.

◀ st-up ▶
"현재 축구단에는 여수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22명이 참여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협회 등록 후 3주 만에 첫 승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랐습니다.

◀ INT ▶
김요한/여수 삼일중학교 2학년
"힘들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손흥민을 뛰어넘는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겠습니다."

여수해양FC U-15가 창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여수지역 유소년 축구팀은
미평초 초등부와 구봉중 중등부, 
2020년 창단된 여수해양FC U-18이 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구봉중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초, 중, 고로 이어지는
진학 선순환이 깨졌습니다.

그 사이 선수 생활을 중도 포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생겼고,
초등부 축구단의 존재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공공스포츠클럽과 여수시가 힘을 모았습니다.

중등부 축구단 창단과 운영은
공공스포츠클럽이 책임지고,
여수시는 고향사랑기부금 등을 통한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 INT ▶
주광선/여수해양FC U-15 감독
"앞으로 초중고 연계 시스템에서 중간 역할로 저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내년 소년체전 선발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수해양FC U-15.

선수 유출을 막고,
유소년 유망주 발굴을 통해
축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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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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