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세계 석유화학 공급 과잉 속에
일본은 20여 년 전
정부 주도의 구조 재편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렇다면 독일의 선진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고 있을까요.
최황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50년 넘게 산업의 심장으로 불려 온
독일 남서부의 루트비히스하펜.
이곳에는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
바스프가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마을도 확장되다 보니
곳곳에는 공장의 유산들이 보입니다.
◀ st-up ▶
"바스프 공장 굴뚝은 마을 곳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도로 하나를 놓고 공장과 마을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안나 카타리나 / 바스프 사회공헌팀 책임자*
저희가 여기서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이웃, 그리고 사회 전체를 강화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과 지역의 상생 구조 속
바스프의 지향점은 친환경 기업입니다.
석유화학의 핵심 설비인 NCC,
바스프의 이 전기 가열 스팀크래커는
기존 가스를 태우는 방식과 달리
전기로 석유화학 제품을 만듭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 INT ▶ *크리스토프 재켈 / 바스프 지속가능성 담당*
"지난 5년 동안은 놀라운 기술적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설비의 탈탄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들이 개발되었죠."
석유화학 물량의 공급 과잉 속
바스프는 친환경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독일 석유화학 업계는
친환경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INT ▶ *마티아스 벨리츠 / 독일화학협회 에너지 및 기후보호 책임자*
"CCUS(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나 화학적 재활용 같은 기술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법적·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스프의 한 해 생산액은 112조,
여수산단의 한 해 생산액(85조) 보다
27조 더 많지만,
탄소 배출량은 1천 7백만 톤으로
여수 전체 배출량의 절반도 안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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