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와 순천 등에서
기초의원을 3명 이상 뽑는 선거구가 줄고,
대신 2인 선거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수정당들은
민주당 독점 체제를 강화하고
정치 개혁에도 역행하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지역 기초의원 선거구는 모두 9곳.
이 가운데
시의원 3명을 뽑는 '3인 선거구'는 4곳입니다.
그런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읍면동을 일부 재편해
2인 선거구를 늘리거나,
외곽에 있는 농촌지역만 따로 묶어
선거구를 새로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수정당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우려가 터져 나옵니다.
◀ INT ▶ *이성수 /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 조직력이 있는 사람들, 자금력이 있는 세력, 이런 데만이 유리하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수지역에서도
시의원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C/G - 투명] 현재 4인 선거구인
'여서·문수·광림'을,
여서·둔덕, 문수·광림으로 재편해
각각 2명씩을 뽑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실제로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회는
여서동과 문수동을 분리하자는 의견을
도당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2인 선거구 확대는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에게
불리할 뿐 아니라,
정치 개혁의 핵심인
중대선거구 확대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비판과 반발 여론이 강합니다.
◀ INT ▶ *박웅두 /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위원장 권한대행*
"(4인 선거구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거구를 개편하려고 하는 것은 기존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그런 방법이 아닌가..."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등 소수정당들은
다음 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불합리한 선거구 개편 움직임을 중단하고
중대 선거구를 확대할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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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