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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표제 무산...지방선거 앞두고 요동치는 정치권

윤근수 기자 입력 2025-12-08 18:08:42 수정 2025-12-08 18:10:20 조회수 21

◀ 앵 커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1인 1표제가 무산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전략공천 여부도 논란거리입니다.

윤근수 기자

◀ 리포트 ▶
'1인 1·표제'가 핵심인 민주당의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당원 주권을 내세워 당선된 정청래 대표였지만 연임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의심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 SYNC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당대회 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됨으로써 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룰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부터 수정됐습니다.

권리당원 100% 투표에서 상무위원과 권리당원을 50%씩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당원 모집에 열을 올렸던 일부 출마 예정자들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습니다.

민주당은 불법 당원모집에 관여한 전남의 모 군수와 군수 출마 예정자에게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적어도 민주당 후보로는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수 없습니다.

광주에서는 구청장 후보 전략공천이 논란거리입니다.

30년간 광주에서 여성 구청장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제기돼왔고, 특정 자치구가 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도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8명이 만나 논의한 결과 전략공천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1인 1표제 무산으로 정청래 대표가 리더십에 타격을 받은 사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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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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