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시가 처음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합니다.
지급 첫날부터 많은 시민이 몰렸는데요.
이번 지원금은 빚 없이
시 세입·세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순천만 국가정원 관광 수입 등으로 마련됐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첫날.
행정복지센터에는
아침부터 대기 줄이 생겼습니다.
창구 운영 1시간 만에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 전통시장, 마트, 식당 등에서
쓸 수 있는 순천사랑상품권 20만 원을
모든 시민에게 3주 동안 지급합니다.
도서부터 먹거리까지 시민들이
생각하는 사용처는 다양합니다.
◀ INT ▶ 김덕원
"제가 책을 좋아해서 책값이 되게
비싸더라고요. 책을 좀 몽땅 샀으면 좋겠습니다."
◀ INT ▶ 이순복
"쌀 한 40kg 사고 김장철이 돼서 양념 좀 사고 그러려고요."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올해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효과를 봤던 만큼,
이번 지원금이 연말 경기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INT ▶ 지정화 / 피자 가게 운영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전에 한 번 받았을 때도 큰
도움이 됐었는데 순천시에서 또 고맙게도 지급이 된다고 해서
우리 자영업자한테는 큰 힘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원금 규모는 580억 원.
순천시는 빚을 내지 않고 자체
재원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등 관광 수입을 활용하고
불필요한 행사와 공모 사업
참여를 줄여 지출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 INT ▶ 신경란 / 순천시 예산과장
"국가정원 수입이 계속해서 증가했어요, 세외 수입이 증가하고 지방세가
증가해서 안정적으로 관리를 했고요. 지방교부세도 추가로 더 확보해서."
순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원금은 내년 2월 28일까지
지역 전통시장과 마트, 식당 등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 1만3천여 곳에서 쓸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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