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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반값 여객선' 차질...정부 사업도 '축소'

문형철 기자 입력 2025-12-04 14:29:58 수정 2025-12-04 17:28:53 조회수 107

◀ 앵 커 ▶

내년 여수지역 최대 현안인 섬박람회와 관련해 
행사장 조성 등에 필요한 기본 사업비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가 구상했던 연계 사업은 
예산이 반영되지 않거나 계획보다 줄어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던 
섬박람회 국비는 32억 3천만 원.

예정된 사업비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행사장 기반시설 조성 등은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반면, 박람회와 연계해 추진하려던 
일부 사업들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지자체와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의 
여객선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반값 운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습니다.

필요한 사업비는 25억 원.

하지만, 기재부 등의 반대로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국비 12억 5천만 원 확보가 불발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 SYNC ▶ *여수시 관계자*
"(국비) 예산이 수반돼야 사업을 할 수 있는데, 반영이 안 돼 버리니까 현재로서는 일단은 어렵다고 봐야죠."

정부가 추진하려던 연계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섬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섬 방문의 해' 행사를 계획하고
50억 원을 요구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0억 원만 반영됐습니다.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예상보다 규모가 크게 줄면서
국내외 홍보와 프로그램 등도
축소될 수밖에 없습니다.

◀ SYNC ▶ *행정안전부 관계자*
"전체적으로 (예산이) 감액된 부분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5개 할 것을 2개로 줄인다든지 이렇게 하거나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를 위한 
여행 경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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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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