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교육

신대 외국인 교육기관 추진‥이번엔 다를까

유민호 기자 입력 2025-12-03 15:32:48 수정 2025-12-03 17:23:27 조회수 154

◀ 앵 커 ▶
순천 신대지구에는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위한 
땅이 20년 가까이 방치돼 있습니다.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는 가운데
전남도가 외국인 교육기관 유치를 
목표로 연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 신대지구의 한 공터.

관리되지 않은 잡초와 
수풀이 무성히 자랐습니다.

외국인 교육기관 용지로 
총 13만7천여제곱미터가
20년 가까이 방치 상태입니다.

지난 2011년 학교 기공식까지 
열었지만, 사업은 궤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 st-up ▶
"그동안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문의와 
관심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지역 주민과 정치권은 
이 땅을 언제까지 놀릴 수는 없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INT ▶ 정희선 / 해룡면 고등학교추진협의회 재무국장 
"학부모 입장에서는 학교도 부족하고 학생들은 많은데 그런 입장에서 
교육청에서든지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써주셔야 되지 않을까."

최근 전라남도는 신대지구와 함께,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구 용역에 착수해 
교육기관 설립 타당성과 운영 방식을
여러 각도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주 여건과 산업 인프라 분석,
입학 수요 예측과 위탁 운영 전략 등이 포함됩니다.

◀ SYNC ▶ 용승민 / 전남도 교육지원팀장
"타 시도 외국인 교육기관 운영 사례도 비교 분석해 보고요. 학교 정원이라든가, 
사업비라든가 사업비 조달 방법 등 이렇게 학교 건립 계획을 구체화시키겠습니다."

최근 외국 기업의 투자와 입주가 늘면서
전남의 관련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의사를 밝힌
교육기관이나 재단은 없는 가운데,
20년 동안 공회전을 거듭한 지역의 숙원이
풀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