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 대표 농산물인 오이가
이번 달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가 큰 조건으로
맛과 품질면에서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푸른 잎 아래
주렁주렁 매달린 오이.
탐스럽게 자란 오이를
하나씩 조심스레 수확합니다.
바깥은 쌀쌀하지만, 풍부한 햇볕에
시설 안 온도는 내려갈 줄 모릅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일교차 큰 날씨 덕에
순천 오이는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불어온 바닷바람과
비옥한 토양에서 영양분을 얻었고,
재배시설이 자리잡으면서 모양과 크기도 일정한 게 특징입니다.
◀ INT ▶ 박석호 / 오이 재배 농가
"맛, 향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합니다. 식감은
아삭아삭하면서 수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먹기 아주 좋습니다.“
상자에 차곡차곡 쌓이는 오이들.
올해 안정적인 작황을 보여
생산량은 8천600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 st-up ▶
"출하된 오이는 서울 가락시장 등 주요
도매시장을 거쳐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현재 유통 가격은 10킬로그램 한 상자에
5만원 선.
지난해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다른 지역 오이보다는 여전히 높습니다.
[부분 CG]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순천 오이 재배 농가 269곳 가운데
1억 원 이상 고수익을
올리는 농가만 156곳에 달합니다. //
다만, 내년 5월까지 출하될 계획인 가운데
최근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난방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품질 관리를 위해
올 겨울을 잘 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 INT ▶ 성정숙 / 순천시 채소원예팀장
"다겹 보온 커튼과 온풍 난방기, 유동팬 환기 장치 같은 것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서 농가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만 바람과 햇살이 키운 오이.
수십 년간 대표 농산물로
높은 농가 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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