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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기업들 '더 힘들다'‥경영난 가중

김초롱 기자 입력 2025-11-28 17:44:22 수정 2025-11-28 17:46:01 조회수 109

◀ 앵 커 ▶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규모가 작은 지역 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역 소멸로 주요 상권이 침체되면서,
이와 관련한 사업들이 줄지어
악영향을 받고 있는 건데요.

사업 경쟁력이나 자금력 등도 
상대적으로 부족해,
갈수록 버티기 힘든 현실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광주 덕흥동에 있는 옥외광고업체입니다.

약 200㎡ 규모의 1층 작업장에는
각판 제작을 위한 기계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전 같으면 모든 장비가 
바삐 돌아가고 있을 테지만,
지금은 한산합니다.

사장과 직원 4명이 일하는 
작은 기업인데,
올해 들어 주문 물량은 
하루 1건 꼴입니다.

◀ INT ▶ 김영만 옥외광고업체 사장
"요즘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좀 심하다고 느껴집니다. 매출이 한 절반 정도는 떨어진 상태고요. 그다음에 직원들도 많이 줄고, 무엇보다도 일감이 많이 줄었죠."

광주 주요 상권마다 공실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가 얼어붙자,
연쇄적인 악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 INT ▶ 김영만 옥외광고업체 사장
"가게를 오픈해야 그게 수반되는 자영업자들이 일이 있을 텐데, 저부터 이제 간판 달 데가 없는 거죠."

광주 연제동에 있는 경영컨설팅 업체입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 지원 등 경영 상담을 하는 곳인데,
최근 들어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 INT ▶ 서성열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업체 대표
"웬만하면 보통 1% 내에서 보통 연체율이 있는데, 소상공인은 10%입니다. 그만큼 많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매출이 많이 감소되고 있고 또 체감 경기도 많이 어려운 걸 알 수가 있죠."

(투명 CG1)
최근 지역 소기업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보다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약 60%입니다. //

(투명 CG2)
또, 현재 자금 사정을 묻는 질문에 
절반가량이 나쁘다고 답하는 등
지역 소기업의 경영난은
갈수록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특히, 소기업의 경우 
대출 조건을 충족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데다,
2, 3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경우가 있어 
이자 부담이 큽니다.

또, 정부 정책이 있어도
이를 알기 어렵고 
신청 절차마저 복잡하다는 응답이 높아, 
정부의 섬세한 제도 개선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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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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