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올해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과 면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남도에는 김산업을 전담하는
조직조차 여전히 없습니다.
정부에 국립김산업진흥원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남도도 스스로
무엇을 먼저 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10억 천 5백억 달러, 한화로 1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보다 13.2% 가량 증가한 역대
최고입니다.
전남은 2025년산 기준 전국 김양식면적의
90%를 점유하고 있고 물김 생산량도 8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위판액도 8천4백여억 원을 기록하는 등
김양식은 전남어민들의 없어서는 안될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김 생산에 비해
수출에서 차지하는 전남의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C/G) 전남이 우리나라 전체 김 수출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36%에
그치고 있습니다.
원물 생산에만 집중돼 있고 조미김과 스낵류 등 고부가가치 김 상품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남도의 김산업 정책 부재가 꼽히고 있습니다.
전국 물김의 80%를 생산하고 있어
전남이 우리나라 김 산업을 주도할 수
있지만 자체적인 연구와 지원, 제도마련 등은 미흡한 실정.
정부에 김산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국립김산업 진흥원 설립 등에 집중하면서
전남이 주도할 수 있는 김산업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도에는 나날이 성장하는 김산업을
전담할 부서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 INT ▶최동익 전남도의원
"가장 기본적인 이제 김 종자 이제 양식 가공 유통을 총괄하여 연구와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전담 부서가 절실히 필요하고요."
(기자출연)
AI와 에너지 등 정부주도가 주도하는
첨단산업과 함께 전남이 주도할 수 있는
비교우위의 특화 산업역량도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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