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드래곤즈가 어제(23) 충남 아산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내년 시즌 1부 승격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불씨였던
준플레이오프마저도 진출하지 못했는데요.
전남의 올 시즌 성적 부진을 두고
불안한 수비와 함께
뒷심 부족이
원인이라는 평가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지난 23일 전남 드래곤즈와 충남 아산의
K리그2 2025 시즌 정규리그 원정 최종전.
전반 11분,
전남 안재민의 프로 데뷔골이
터질 때 까지만 해도
전남이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 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전남은
전반 28분 동점골,
후반 추가 시간 51분 역전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결국 1대2로 패했습니다.
뼈 아픈 패배에 전남은 결국 종합 순위 6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내년 시즌 1부 승격을 위한 마지막 불씨가 될
준플레이오프에 조차 오르지 못한 겁니다.
전남은 지역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고,
지역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INT ▶
"믿기지가 않아요. 허무한 감이 없지 않아 있고 저희가 초반에 잘했는데 여름 부터 급격히 무너졌고 많이 아쉽고 저희 팬들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열심히 응원하고 선수분들도 물론 열심히 하셨겠지만 결과가 안나 좀 아쉽습니다."
전남은 올 시즌
제16대 김현석 감독이 새롭게 취임하며
2024 시즌 다소 침체됐던 팀 분위기의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기간 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텝의
전술적 대응 부족과 함께,
수비 조직력의 불안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만족할만한 경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홈 경기를 포함해 중요 경기 때 마다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뼈 아픈 패배는
중위권 팀 순위에 머물게 하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승리와 환희, 패배와 아쉬움이 공존헸던
올 시즌 전남의 39차례 경기.
전남은 올 시즌 17승 11무 11패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적잖은 부담을 안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일부 선수들의 군 입대 이슈 등에 의한
팀 전력 손실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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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