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의 오랜 바람인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연말·연초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교육부가
국립순천대학교와 목포대의
대학 통합 심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의대 정원 배정 여부가 확정되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학 통합에 막판 속도를
내는 국립순천대와 목포대.
양 대학은 최근 통합대학
교명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구성원 투표와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교명은 공모로 선정한 국립전라대 등
4개가 현재 물망에 오른 상태입니다.
다음 달 초 교명을 교육부에
제출해 확정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 SYNC ▶ 오현민 / 국립순천대학교 기획처장
"대학 통합과 관련된 수정 사업 계획서를 지금 작업 중에
있는데 거버넌스라든가 특성화 학사 구조 그리고 재정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을 학내 구성원과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통합 작업이
분주히 이뤄지는 건 교육부가
올해 안에 심사를 마칠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는 2027년 이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하는
보건복지부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내년 1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통합대학 몫으로 의대 정원을
배정받으려면 서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남도와 대학, 지역사회는
오랜 바람인 의대 설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2027년 개교를 목포로 정부 설득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 SYNC ▶ 신준수 / 전남도 의대설립추진단장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어떤 지역 단위의 의사 부족 인력에
대해서 확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총력 대응을 지금 다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모든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오는 2030년 의대 개교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설립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
구체적인 윤곽을 확정하려면
연말·연초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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