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여수 거문도의 수월산 일대가
국가유산청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여수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명승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연계한 관광 전략은 부족한데요.
내년 섬박람회를 앞두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05년에 세워진 남해안 최초의 등대.
뒤로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사방으로는 다도해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거문도 수월산 일대가
국가의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훌륭한 경관과 함께
다양한 해안 식생, 거문도 사건 등
생태·역사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수월산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새들의 섬,
백도도 볼 수 있습니다.
백도 역시 지난 1979년
국가유산청의 명승으로 지정됐으며,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출입은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백도, 수월산까지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이 걸리는 거문도는
국가의 유산 두 곳을 품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산, 호국 불교의 상징 흥국사도
역사적 가치가 높아
지난해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 INT ▶ *여진현 / 여수시 문수동*
"마음이 울적할 때나 기쁠 때나 항상 흥국사는 여수를 지키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절이라서 자주 옵니다."
흥국사와 함께
해를 바라보는 암자 향일암 역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일출 명소입니다.
수월산, 백도, 흥국사, 향일암 등
여수엔 총 4곳의 국가 지정 명승이 있습니다.
전남 안에선 명승이 가장 많은 도시이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 SYNC ▶ *주종섭 / 전남도의원*
"경관 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부분,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써 활용하는 부분, 섬 박람회 관광 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할 것 같고요."
여수시는
내년 세계 섬 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잇따라는 명승 지정에 맞춰
명승과 연계할 수 있는
섬 생태 관광 콘텐츠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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