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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에서 '엉엉'...수능 끝 "여행 가고 싶어요"

최황지 기자 입력 2025-11-13 18:08:04 수정 2025-11-13 18:48:37 조회수 228

◀ 앵 커 ▶

오늘(1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전남 1만 3천여 명의 
수험생들도 대부분 시험을 끝내고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을 텐데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수능 날의 풍경을 최황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시험 시작을 약 1시간 앞두고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교문 앞에 빽빽합니다.

응원전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가족들과 선생님들은 포옹과 격려로 
학생들을 배웅합니다.

수험표나 도시락을 잘 챙겼는지, 
엄마는 딸 걱정에 교문 앞까지 따라왔습니다.

◀ INT ▶ *이상희 / 학부모*
"떨지 않고, 지금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들이 긴 시험을 끝내고 
교문 밖으로 나옵니다.

활짝 웃으며 해방감을 만끽하거나 
가족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가족 품에서 펑펑 우는 딸,
아빠는 고생했다며 꼭 안아줍니다.

◀ INT ▶ *김지희 / 수험생*
"앞으로는 이때까지 못 놀았던 걸 최선을 다해서 놀지 않을까 싶습니다."
◀ INT ▶ *김형일 / 김지희 양의 아버지*
"12년 동안 고생했으니까, 대학 발표 나기 전까지 자기 나름대로 목표를 잘 세우고 열심히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12년 간의 정규 교육 과정을
무사히 끝낸 수험생, 
가장 꿈꿔왔던 건 여행입니다.

◀ INT ▶ *권수경 / 수험생*
"다음 달에 대구에 갈 거라서, 일단 전국 각지를 다 돌 생각입니다."

이번 수능 전남지역에선 1만 3,886명이 
수능을 치렀습니다.

2007년생 황금돼지띠해의 
출생률 증가와 함께,

전남의 수험생들도 
지난해보다 1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고3 학생들의 대학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한
수시, 정시 집중 체계에 돌입합니다.

◀ INT ▶ *김대중 / 전라남도교육감*
"지역별로 진로 진학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은 킬러 문항을 배제하는 기조 속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5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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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w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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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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