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 경기 침체 상황 속에
기부 문화가 크게 위축되면서
어린이보육재단이 릴레이 기부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지역의 꺼져가던 기부 문화에
새로운 불씨를 살려내는데 큰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출범한
비영리 재단법인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재단은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부금 수익이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CG] 지난 2020년 14억8천여 만원이었던 것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해 6억5천여 만원으로
줄었습니다. //
이처럼 얼어 붙어가는 기부 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사업.
지난 5월 처음 기부 사업이 시작된 이후
7개월 여 만에
기탁받은 기부금만
4억 여원을 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첫 기부자로 지역의 한 중견 기업인이
5천 만원을 기탁하는 등
120여 지역 기업을 포함해
단체,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지역 사회가 너나할 것 없이 나서
릴레이 기부를 이어간 겁니다.
◀ INT ▶
당초 1억원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한 결과로 시민들의 보육과 나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의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사업은
지역 영유아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들에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됐습니다.
올해 계획된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등 9개 사업들은
모두 9억78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는 내년 신규 지역 맞춤형 특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재원도
확보해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INT ▶
"내년에는 한개 사업을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신규 사업은 신생아들에게 꼭 필요한 체온계를 각 가정에 보급하여서 아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지역 경기 침체 위기의 상황 속에서
꺼져가던 기부 문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낸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의 기부 릴레이 사업.
지역 공동체의 의미, 나눔과 보육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키워낸 의미있는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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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