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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문화 불씨 살린 '100인 릴레이'

김주희 기자 입력 2025-11-07 09:49:38 수정 2025-11-07 13:48:30 조회수 275

◀ 앵 커 ▶
지역 경기 침체 상황 속에
기부 문화가 크게 위축되면서
어린이보육재단이 릴레이 기부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지역의 꺼져가던 기부 문화에 
새로운 불씨를 살려내는데 큰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출범한 
비영리 재단법인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재단은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부금 수익이 계속 줄어들었습니다.

CG] 지난 2020년 14억8천여 만원이었던 것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해 6억5천여 만원으로 
줄었습니다. //

이처럼 얼어 붙어가는 기부 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사업.

지난 5월 처음 기부 사업이 시작된 이후 
7개월 여 만에 
기탁받은 기부금만 
4억 여원을 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첫 기부자로 지역의 한 중견 기업인이 
5천 만원을 기탁하는 등 
120여 지역 기업을 포함해 
단체,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지역 사회가 너나할 것 없이 나서 
릴레이 기부를 이어간 겁니다.

◀ INT ▶
당초 1억원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한 결과로 시민들의 보육과 나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의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사업은 
지역 영유아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들에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됐습니다.

올해 계획된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등 9개 사업들은 
모두 9억78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는 내년 신규 지역 맞춤형 특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재원도 
확보해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INT ▶
"내년에는 한개 사업을 더 추가할 예정입니다. 신규 사업은 신생아들에게 꼭 필요한 체온계를 각 가정에 보급하여서 아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지역 경기 침체 위기의 상황 속에서 
꺼져가던 기부 문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낸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의 기부 릴레이 사업.

지역 공동체의 의미, 나눔과 보육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키워낸 의미있는 과정으로 
평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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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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