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역

폭염·장마 이겨낸 '순천 참다래' 본격 출하

유민호 기자 입력 2025-10-22 15:28:35 수정 2025-10-22 16:56:36 조회수 159

◀ 앵 커 ▶
순천에서는 30년 가까이
참다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순천 참다래가 올해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본격 출하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짙은 나무 그늘 아래 
탐스럽게 열린 참다래.

주렁주렁 매달린 참다래를
손으로 따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바구니에는 금세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 찹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참다래 
수확과 선별 작업이 농가에서 한창입니다.

◀ st-up ▶
"이렇게 수확한 참다래는 농협과 
대형마트를 거쳐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올해 폭염과 잦은 가을비 등 
궂은 날씨에도 작황은 우수한 편입니다.

열매 수정 시기에 날씨가 
비교적 온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순천시 참다래 생산량은 637톤,
올해는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INT ▶ 김장두 / 참다래 재배 농가
"모든 영양을 (잘) 받아서 더 달고 맛있고 그래요, 바람과 폭우, 
비로 인해서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찌 애들이 잘 견뎌줘서."

순천 참다래의 6분의 1은 엄격한 
선별을 거쳐 일본 수출 길에 오릅니다.

◀ INT ▶ 이우춘 / 순천시 과수특작팀장
"새로운 농장을 많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선별 과정은 
APC(산지유통시설)라고, 순천 농협에 있는 APC에서 본격적으로 
수출 전문으로 해서 선별 작업을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 다변화와 병해충 방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농가들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뉴질랜드산 수입이 크게 늘면서 
국내산 가격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농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병해충 피해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았는데,
최근 날씨 변화가 잦아지면서
관련 피해도 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순천시는 고소득 전략 작목인 
참다래의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