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에서는 30년 가까이
참다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순천 참다래가 올해 궂은 날씨를
이겨내고 본격 출하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짙은 나무 그늘 아래
탐스럽게 열린 참다래.
주렁주렁 매달린 참다래를
손으로 따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바구니에는 금세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 찹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참다래
수확과 선별 작업이 농가에서 한창입니다.
◀ st-up ▶
"이렇게 수확한 참다래는 농협과
대형마트를 거쳐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올해 폭염과 잦은 가을비 등
궂은 날씨에도 작황은 우수한 편입니다.
열매 수정 시기에 날씨가
비교적 온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순천시 참다래 생산량은 637톤,
올해는 약 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INT ▶ 김장두 / 참다래 재배 농가
"모든 영양을 (잘) 받아서 더 달고 맛있고 그래요, 바람과 폭우,
비로 인해서 상당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찌 애들이 잘 견뎌줘서."
순천 참다래의 6분의 1은 엄격한
선별을 거쳐 일본 수출 길에 오릅니다.
◀ INT ▶ 이우춘 / 순천시 과수특작팀장
"새로운 농장을 많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선별 과정은
APC(산지유통시설)라고, 순천 농협에 있는 APC에서 본격적으로
수출 전문으로 해서 선별 작업을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 다변화와 병해충 방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농가들은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뉴질랜드산 수입이 크게 늘면서
국내산 가격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농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병해충 피해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았는데,
최근 날씨 변화가 잦아지면서
관련 피해도 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순천시는 고소득 전략 작목인
참다래의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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