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남지역 선수단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문화 선수들도 전남을 대표해
사이클과 역도 등 각종 종목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트랙 위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신호와 동시에 나주시청 장주애 선수가
거침없는 레이스를 펼칩니다.
숨 막히는 질주 끝,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INT ▶ 장주애 / 나주시청 사이클 선수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어서 기뻐요. 못해도 계속 옆에서 지지해 주셔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st-up ▶
"전남 선수단의 선전 속에, 마찬가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다문화 선수들의 활약상도 빛났습니다."
트랙 위를 달리는 또 다른 도전자,
전남체고 황윤미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하루만에 치러진
강행군 속에서도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메달을 따냈습니다.
◀ INT ▶ 황윤미 / 전남체고 사이클 선수
"(가족들이) 못해도 되니까 최선을 다해서만 후회 없이 하고 오라고 해서 그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역도 정상에 올랐던 다문화 가정 출신 완도고 김태양 선수는 올해도 1위에 등극했습니다.
전남 지역 고등부가 뭉친 검도 단체 예선전에선 지난해 소년체전 2위, 다문화 가정 출신의 고범주 선수가 선봉에 섰습니다.
팽팽한 탐색전 끝에 일격을 성공시켰지만,
단체전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내년 마지막 고등부 출전을 앞둔 고 선수,
다음 도전을 향한 각오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 INT ▶고범주/장성고 검도 선수
"전남끼리 이제 다 같이 모여가지고 하나가 돼가지고 했던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전라남도 파이팅"
전국체전 닷새째, 전남 선수들은 육상과 유도, 사격 등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오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전국 체육인들의 열전, 전남은 남은 씨름과 복싱 등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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