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문화

스톡홀름 지키는 요충지 '박스홀름'...요새의 섬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0-16 16:32:15 수정 2025-10-16 16:50:50 조회수 106

◀ 앵 커 ▶
스톡홀름 군도의 바닷길을 지키기 위해
요새가 만들어진 섬이 있습니다.

과거 수도를 지키는 주요 요충지였는데요.

해상 요새와 함께
아기자기한 집들이 모여 있는 
풍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줄지어 찾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무로 지어진 빨간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스웨덴 작가가 쓴 동화
'삐삐 롱스타킹'에 나오는 시골마을이
마치 눈앞에 펼쳐진 듯합니다.

전통적인 스웨덴 풍경을 접할 수 있는 섬,
박스홀름입니다.

◀ INT ▶
알렉산드로/관광객
"친구가 이 섬을 추천해 줬고, 틱톡이나 유튜브에 나온 영상을 보고 오게 됐습니다. 아름다운 섬이고, 예쁜 식당과 바다도 있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박스홀름은 역사적 의미도 큰 곳입니다.

◀ st-up ▶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박스홀름 요새입니다. 
전쟁을 대비해 섬을 수비하는 주요 요충지입니다."

16세기에 스웨덴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30m 높이의 해안 요새인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영돼
여름에만 배를 타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19세기부터 보존된 알록달록한 목조 주택과
곳곳에 남아있는 과거 흔적들을 보기 위해
해마다 관광객들이 이 섬에 몰립니다.

비싼 물가로 악명 높은 나라지만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선박은 저렴하고, 자주 오갑니다.

◀ INT ▶
관광객
"저희는 리가라는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주말을 맞아서 여행 왔습니다. 집 스타일도 아주 예쁘고 섬도 아름다워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스톡홀름에서 한 시간,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섬에
쉴 새 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