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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이전 국감 지적‥"적법한 절차 문제 없어"

유민호 기자 입력 2025-10-15 15:27:09 수정 2025-10-15 18:02:58 조회수 428

◀ 앵 커 ▶
어제(14)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여수MBC의 순천 이전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이 준비되지 않은 기업이
무리하게 밀실 협의를 거쳐 강행했다는 건데,
여수MBC는 사옥 이전이 기회발전 특구의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내용 유민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14)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순천시가 추진하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애니메이션과 관련 없는 
지역 방송사인 여수MBC를 
무리하게 유치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SYNC ▶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즉 애니메이션 사업을 위한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공영방송 여수MBC를 순천MBC로 가져가기 위한…"

하지만 여수MBC 법인의 목적과 
규칙 등을 규정한 정관 제2조는 
애니메이션, 웹툰 제작과 유통이 
명시돼 있습니다.

지난달 순천시와 체결한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에서 밝힌 것처럼 
여수MBC는 순천에 입주한 로커스와 케나즈 등
에니메이션 제작 기업과
공동 콘텐츠 제작에 나설 역량이 충분합니다.

이들 제작 콘텐츠는 본사 지상파와 
지역 MBC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티빙과 웨이브 등 OTT로 가는
유통 경로를 갖고 있어
콘텐츠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여수MBC는 이같은 유통 체계를 통해
본사와 지역MBC간
공동 제작에도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비수도권 기업의 기회발전특구 입주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역 활성화를 토대로
지역 소멸 억제와 
균형발전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수도권 기업만을 유치해야 한다는
제한 규정이 없습니다.

이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광양만권에 입주한 포스코퓨처엠도
본사가 수도권이 아닌 포항입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출범 당시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회발전 특구는 지역내 신규투자 뿐만아니라
예정되어 있는 투자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직접 기업을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기업에만 입주해야 한다는 제한 규정이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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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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