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문화

살아있는 역사 '감라스탄'...과거와 현재의 공존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0-14 13:48:38 수정 2025-10-14 17:25:28 조회수 84

◀ 앵 커 ▶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는 
암초까지 합하면 2만 개가 넘는 섬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14)은 
스톡홀름의 역사가 시작된 곳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수백 년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라스탄의 모습을
김단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웅장한 위엄을 드러냅니다.

13세기에 지어져 
스웨덴 왕실이 실제로 사용했던 왕궁입니다.

과거 큰 화재로 상당 부분이 피해를 입었지만
50여 년 동안의 오랜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스톡홀름의 발상지이자 
모든 역사가 함축된 구시가지, 감라스탄은
스타스홀멘 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 st-up ▶
"감라스탄에 있는 건물들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1,200년에서
1,500년 사이에 지어졌습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기자회견이 열린 
한림원도 자리하고 있고,
노벨박물관과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도 
이곳에 있습니다.

◀ INT ▶
관광객
"아내가 여행을 계획해서 따라오긴 했는데... 잘 알고 있는 노벨박물관도 여기 있어서 감명 깊고, 흥미롭습니다."

스웨덴의 오랜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감라스탄은
골목 자체가 예술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켜
곳곳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수백 년 된 건물에는
지금도 주민들이 살고 있고,
카페와 식당, 상점들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이곳을 유난히 아끼고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 INT ▶
관광객
"아름다운 도시고, 노벨박물관 같은 역사적인 곳도 많아요. 이곳을 다 둘러보기에 시간이 많지 않지만 정말 아름답습니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도, 주차장도 
일부러 만들지 않았을 정도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감라스탄.

옛 것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