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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손과 발'이 돼주는 고향사랑기부금

김영창 기자 입력 2025-10-08 11:39:28 수정 2025-10-08 14:28:22 조회수 104

◀ 앵 커 ▶

고향사랑기부금이 
때론 지역민들의 손과 발이 돼주곤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와 반찬 나눔 등에 
영광군이 기부금을 활용하고 있는 건데요.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큼지막한 냄비에 맛깔스런 짜장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양념을 부지런히 
버무리자 먹음직스러운 밑반찬이 완성됐습니다.

◀ SYNC ▶자원봉사자
혼자서 식사 준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주일에 한번씩 드리면 좋죠.

홀로사는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 가정에 전달되는 반찬 나눔 사업은
고향 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INT ▶김성은 / 영광군 영광읍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저같이 어려운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화면전환)

고령의 어르신이 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차량에서 조심스레 내립니다.

보호사가 할머니를 부축한 채 
좁은 골목길 사이를 지나 병원으로 안내합니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병원 동행 서비스는 
고량사랑기부금으로 2년째 시행되고 있는데
이용자는 70명 정도입니다.

◀ INT ▶이순자 / 영광군 영광읍
우리 며느리처럼 도와주니까 좋아. 교통카도 줬어도 못타고 다니는데 (차로 데리러 오니까..)
이렇게 병원 오려면 힘든데 좋단 말이요.

영광군은 이밖에도 
응급차량 이송경비 지원과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INT ▶김석성 / 영광군 고향사랑기부팀장
재정이 충분치 않은 곳에 고향사랑기부금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외된 취약계층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년간 영광군에 누적된 
고향사랑기부금은 20억 원.

지방재정이 열악한 군 단위 지역에는
한줄기 빛과도 같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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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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