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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신나는 요리 교실

박수인 기자 입력 2025-10-05 11:06:09 수정 2025-10-05 16:37:02 조회수 112

◀ 앵 커 ▶ 
고향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 
오늘은 보성으로 떠납니다.

어르신들의 푸짐한 밥상을 위한 
실버 요리 교실과 
소년소녀 합창단을 지원하는 데 
소중한 기부금이 쓰이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조용하던 시골마을 회관이 
모처럼 시끌벅적합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앉은 테이블에 
보성에서 나는 갖가지 식재료가 차려졌습니다.

◀ SYNC ▶ 
"오늘은 로컬푸드를 이용해서 녹차 떡갈비를 만들 거예요. 어머니 뭐 만든다고요? (떡갈비요)"

양파와 버섯을 다져 
고기와 섞은 뒤 찰지게 치댑니다.

어르신들은 저녁 상에 차려질 
맛있는 떡갈비 생각에 신이 났습니다.

◀ INT ▶ 
양옥자 (보성군 웅치면 용추마을) 
"집에 가져가서 저녁에 맛있게 먹어야지. 맛있게 먹어야지라."

보성군은 지난 5월부터 
아흔 개 경로당을 돌며 
찾아가는 실버 요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재료 구입과 프로그램 운영비는 
모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했습니다.

◀ INT ▶ 
선상규 대한노인회 보성군지회 회장 
"풍부하게 먹거리를 가지고 요리를 하고 그러니까 보시다시피 모두 웃으시면서 아주 즐겁게 하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이동약자를 위해 
가게의 문턱을 낮추는 데도 쓰입니다.

군민들이 자주 찾는 26개 가게에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이동식 경사로가 
설치됐습니다.

문화예술 꿈나무들을 위한 
소년소녀 합창단도 창설됐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서른여덟 명이 
합창단에 가입해 올 연말 공연을 목표로 
주말마다 실력을 쌓고 있습니다.

◀ INT ▶ 
송진 보성군 고향사랑지원팀장 
"청소년이랄지 아니면 어르신들 이런 분들에게 주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뭔지 고민해서 그런 사업 위주로 저희들이 선정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소통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청소년들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데 
고향사랑기부금이 사용됐습니다.

고향을 생각하는 귀한 마음이 
소중한 곳, 소중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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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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