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증가하는 -
전남지역 폐교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섭니다.
발생한 수익 중 일부는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잡초가 빼곡히 자란 무안의 한 분교입니다.
한때 50여 명의 학생이 다녔던
이 곳은 문을 닫은지 15년째
이렇다 할 활용 계획이 없습니다.
반투명]현재 전남에서 미활용되고 있는
폐교는 71곳으로 전체의 60%.
주로 농어촌이나 도서지역으로
주변 인프라가 열악하다보니
선뜻 활용하려는 이가 적은 겁니다.
쉬고 있는 학교를 위한 교육당국의 해법은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사업'
한국전력의 출자 기업에 폐교를 임대해줘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 INT ▶ 김경주/전남교육청 재산관리팀장
"자체 활용이 없고 대부도 안 되고 매각도 안 되는 장기 미활용 페교를 대상으로 우리는 부지를 제공하고 태양광 업체에서는 사용료를 우리한테 지불하는 것입니다."
폐교 한 곳당 설치 가능한 태양광 발전 규모는 평균 80에서 100kW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 중 일부는
전남교육청에게 전달돼 학생들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갑니다.
◀ INT ▶ 김대중/전라남도교육감
"발생하는 수익을 학생교육수당 등 학생교육 재원으로 환원한다는 것이 중요한 원칙입니다. 규모와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은 또 전남교육청에게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현장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 SYNC ▶ 이준호/켑코솔라(주) 대표이사(PIP)
""(정부도) 지역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자라는 것을 주요 어젠다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런 사업이 활성화되면 폐교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교육 복지를 넘어서..."
지역별 규제와 허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은 폐교 활용 태양광 발전 사업.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전남의 8곳 폐교가 태양광 발전 설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st-up ▶
전남의 장기 미활용 폐교들이
에너지와 교육 재정의 산실로
되살아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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