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역

"고향 왔어요"...전통시장도 '북적'

문형철 기자 입력 2025-10-03 15:09:31 수정 2025-10-03 17:08:21 조회수 174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귀성 행렬도 -
막을 올렸습니다. 
기차역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명절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전통시장에도, 오랜만에 -
활기가 넘쳤습니다. 
◀ 리포트 ▶

전라선 종착지인 여수엑스포역으로 
KTX가 들어섭니다.

열차가 멈춰서고 문이 열리자
조용했던 승강장이 순식간에 북적이고,

승객들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가족들의 품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마중 나온 부모님을 만난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합니다.

◀ INT ▶ *최아름 / 서울특별시*
"너무 반갑죠. 저희가 자주 못 내려와서 내려올 때마다 더 새롭고 기쁜 것 같습니다. 여수 맛집 투어하려고요."

타지에 있는 자녀들을 보기 위해 
역귀성에 나선 시민들도 
설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INT ▶ *조만흥*
"즐거워요. 딸도 보고 손자도 보고 손녀도 보고...근방에 구경도 하고 온천도 가고 그러려고 해요."

한적했던 전통시장에도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났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명절 음식을 한 가득 준비하고,

◀ INT ▶ *박은영*
"생선, 나물, 야채...아직 멀었어요. 사려면요. 음식 나눠 먹고 바람 쐬러 가려고요."

시장 상인들도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INT ▶ *김미순 / 시장 상인*
"내일하고 모레 (손님들이) 제일 많죠. 소비쿠폰이 나와서 그래도 시장이 좀 활기가 돌아요."

섬 주민들 역시 고향을 찾을 자녀들을 위해 
아침 일찍 육지로 나와
명절 준비에 나섰습니다.

◀ INT ▶ *전삼례*
"과일도 사고 고기도 사고...자식 하나라도 더 맛있는 것도 먹이고 싶고, 먹는 것 보면 기분 좋고..."

한편,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로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거문도와 연도 항로 등이 통제되면서 
여객선 터미널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항관리센터는 
내일(4) 새벽쯤 주의보가 해제되면
여객선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