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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단수... 올해는 괜찮을까?

최황지 기자 입력 2025-10-02 15:29:18 수정 2025-10-02 15:42:26 조회수 116

◀ 앵 커 ▶

내일(3)부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여수에서 대규모 단수가 발생해
귀성객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올해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지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추석 연휴 사흘 동안
여수 일부 지역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먼 길 온 가족들을 돌려보내야 했고,
대목을 기대했던 숙박업소는
손님들에게 요금을 환불 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위는 덜하지만 
연휴가 길어지면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숙박업소가 몰린 돌산 지역은
연휴 때마다 단수 우려가 가장 큰 곳입니다.

◀ st-up ▶ 
"지난해 추석 연휴 단수로 손님들을 내보내야 했던 이 호텔은 올해도 물이 부족할까 이렇게 수영장에 물을 미리 받아뒀습니다."

◀ SYNC ▶ *리조트 대표*
"대형 펜션 같은 경우는 (물이) 몇백 톤씩 들어가거든요. 단시간에 물을 동시다발적으로 쓰면 수압이 약해지겠죠."

여수는 산이 많은 지형 탓에
평소에도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특히 명절과 연휴처럼 
수요가 몰릴 때마다
단수와 탁수가 반복돼 피해가 커졌습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가 기승했던 여름,
두 차례 대규모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시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가압장, 정수장 등 주요 시설 120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돌산에는 3천 톤 규모의 '배수지'를
새로 지어 물 공급을 분산하도록 했습니다.

◀ INT ▶ *이광재 / 여수시청 상수도과장*
"(최근) 상하동 배수지를 조성해서 1일 약 6천 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무리고 안정적으로 물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수시는 또,
연휴 기간 비상급수 대책반을 운영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열흘에 이르는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이 최대로 몰리는 만큼
지난해 같은 대규모 단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의 적절한 대응 의지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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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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