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 하의도
생가 일원에 ‘한반도 평화의 숲’이 5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남북 평화와 민주화를 기리는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푸른 난대림과 꽃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이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2020년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선착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생가까지는
숲길과 태극마당, 각종 정원이 조성됐고
생가에서 섬 남쪽 큰 바위 얼굴까지는
한겨울에도 열매를 지키내는 하귤 가로수길이
이어집니다.
큰바위얼굴 인근에는 전망데크와
해양노을공원도 들어섰습니다.
세 구간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줄곧 외쳤던 민주화와 남북 평화, 인권과
화합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냈습니다.
생가 모양을 형상화한 후광 기념관에는
탄생부터 서거까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업적이 조명될 예정입니다.
◀ INT ▶ 김영록 전남지사
“한반도 평화의 숲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민주화 인권 평화의 정신을 기리고자 우리가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서 숲을 통해서 그 정신을 배우고자 이렇게 조성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가
민주와 평화의 성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환영했습니다.
◀ INT ▶ 김종수(신안 하의도 이장단장)
“대통령님 생가에 들어오는 길목에 이렇게
좋은 숲을 조성해 너무 좋습니다.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5년의 기다림 끝에 조성된
‘한반도 평화의 숲’.
◀ st-up ▶ 문연철
"민주화와 남북 화해의 뜻을 새기며,
하의도는 이제 세계 평화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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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