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안에선 드넓은 갯벌과 함께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황토갯벌축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축제는
완공된 갯벌탐방다리는 물론
갯벌 해적단을 주제로 장어*꽃게 잡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3배 이상 확대하며
관광객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무안의 한 갯벌 탐방로.
신나는 춤사위로 준비운동을 마친 아이들이
황토물에 숨은 장어를 찾아 나섭니다.
미끄러운 장어를 잡기 위한 고군분투 속에
늦더위는 까맣게 입혀집니다.
[pip] 임도윤 / 광주 염주초 2학년
거의 다 잡을 뻔한 적은 있는데 실패했어요. 놓쳤어요. 봉지에 넣긴 넣었는데...
잡은 장어는 바로 옆 부스에 가져가면
막 손질한 장어와 바꿀 수 있습니다.
◀ INT ▶ 김재일 / 무안 일로읍
땡잡았는데 집에 가서 어떻게 장어를 구워 먹든지 삶아 먹든지 볶아먹든지 해야죠.
'세상에 없던 놀이터, 갯벌에 그리다'를
주제로 문을 연 제11회 무안 황토 갯벌 축제.
◀ st-up ▶ 축제에선 이렇게
살아있는 장어를 직접 잡는 행사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실제 새로 도입된
'갯벌 해적단' 컨셉 아래
머드벤처 키즈랜드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기존 10여개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 INT ▶ 이승훈 / 보령 동대초 2학년
엄마, 아빠랑 같이 와서 너무 즐거워요.
올해 축제에선 지난 21년 착공해
올해 완공된 갯벌탐방다리도
처음으로 관광객에게 공개됐습니다.
기념해 열린 걷기 대회 참가자들은
드넓은 갯벌과 어우러진 자연 환경을
돌아보며 오랜만에 삶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 PIP ▶ 박경식 / 무안생태갯벌사업소장
무안갯벌랜드와 현경 가입리를 잇는 관광 생태의 길이 될 것입니다.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갯벌을 관찰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황토와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오는 21일까지 9일간 이어집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