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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품귀 현상 지속..쌀값 급등

이재원 기자 입력 2025-09-09 16:21:48 수정 2025-09-09 17:02:47 조회수 302

◀ 앵 커 ▶
쌀 재고가 줄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할인 지원 폭과 
가공용 쌀의 공급을 더 늘리고 있지만, 
공급업체들은 쌀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햅쌀이 나오기 전까지는 쌀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부터 쌀을 실어내는 지게차가 
분주히 움직이는 광주의 한 공급업체.

예년같으면 창고를 가득 메웠을 쌀이 
지금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업체가 거래처를 통해 시장에 공급했던 물량은
하루 평균 10여톤.

쌀이 귀해진 요즘은 
하루 평균 5톤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는 25년만에 처음 겪는 쌀 품귀 현상이라고 하소연합니다.

◀ INT ▶김홍연 대표/참좋은 
"이렇게 공급이 부족할까? 
이렇게 가격이 이 정도까지 인상이 될까?
양곡에서 25년 근무하는데 25년만에 처음 겪는 일 같습니다."

쌀 확보가 어렵다보니 공급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업체에서 시장에 공급하는 가격은 
혼합미 20kg 당 5만 5천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5%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구매 가격 상승세는 이보다 더 가파릅니다.

(C.G)
지난 2월 5만원 초반이었던 쌀 소매 가격이 
이번달 들어 6만원을 돌파했고,
일부 고급 품종은 9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INT ▶백남식/소비자
"그래도 먹고 살려니까 어쩔 수없죠. 오르더라도...살 수 밖에 없죠"
◀ INT ▶신은주/소비자
"삼시세끼 먹어야 될 것이니까..살 수 밖에 없는데..그래도 너무 많이 올랐어요.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쌀 값 안정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진행하던 
할인 행사 폭을 오는 11일부터
3천원에서 5천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가동 중단 위기에 몰려있는 
쌀 가공업체들에게도 
정부양곡을 5만톤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단기 조치의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어
햅쌀이 본격적으로 출하돼야 
가격 안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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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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