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집중호우로 전북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7) 오후 여수 율촌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시간 만에 내린 비의 양이
무려 140mm를 기록하면서
도로 곳곳이 잠기고
상가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전체가 뿌연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그칠 줄 모르는 폭우 속에서
차량들은 비상등을 켜고 서행합니다.
◀ SYNC ▶
*저기 난리 났다. 그나마 여기는 좀 나은데..."
좀처럼 빗물이 빠지지 않자
일부 주민들은
정강이까지 차오른 흙탕물 속에서
직접 배수구를 뚫기도 합니다.
오늘(7) 오후 여수 율촌지역에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 INT ▶ *최정숙*
"2시 40분 정도부터 엄청나게 비가 쏟아졌는데
그냥 오는 비려니 하고 밖을 봤더니
물이 고여있더라고요"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단 1시간 만에 내린 비의 양은
무려 140mm.
기록적인 폭우에
주변 도로가 침수된 것은 물론,
빗물이 주변에 있는 상가까지 흘러 들어가면서
수많은 매장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INT ▶ *신인섭 / 상인*
"뭐 한 30분 이내로 물이 수없이 이쪽으로 흘러 들어와 버리니까 상가가 다 물이 차버린 거예요."
일부 점포는
각종 전자 제품까지 물에 잠겨
당분간 장사를 못 하게 될 상황입니다.
◀ INT ▶ *임지혜 / 상인*
"에어컨이고 냉장고고 다 침수가 돼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당시 전남동부지역에는
여수를 제외한 순천과 광양, 고흥에만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폭탄에다
지대까지 낮아 빗물이 쉽게 고이다 보니
침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시 등 관계기관은
현장 피해 상황을 조사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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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