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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 개발사업, 줄줄이 도마 위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8-10-25 07:30:00 수정 2018-10-25 07:30:00 조회수 3

           ◀ANC▶

시장 친인척이 연루돼 논란이 일었던
상포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특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부결된
웅천지구 개발사업은
시민단체가 직접 감사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친인척이
개발 사업을 벌였던 여수 상포지구입니다.

이 상포지구에 대해 감사원이
특별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관 2명은 지난 18일부터 시청을 오가며
관련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상포지구는 지난 2015년
당시 주철현 시장의 5촌 조카사위가 사들인 뒤
이후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기는 과정에서
여수시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지난 7월, 주 전 시장과
관련 공무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반면, 사전에 관련 자료를 검토한 감사원은
인허가를 포함한 행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식 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여수시 관계자*
"수사 쪽 하고는 상관없이 행정 행위에
대해서, 인허가에 대해서 제대로 됐는지를
보는 겁니다."

이번 특별 감사는
전국 50여 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이뤄져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택지개발지구인
웅천택지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은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특위 구성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도록 추진할 계획이지만,
의원들 대부분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역시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SYN▶
"웅천택지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문제를 풀고
나가지 않는다면 시 행정에 대한 견제나
감시에 대해 시민들은 더더욱 의구심을 가질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특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직접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택지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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