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과 함께 철강산업도 위기입니다.
글서 최근 국회에서 K-스틸법의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여야 정치권도 이견없이
철강산업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관련 법 제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미국의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국산 제품 대비 10% 이상 싼
중국 철강 제품의
저가 공세.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 속에서
광양만권 철강 기업들은
지난 2년 동안 생산 13.4%,
수출 10.3%, 고용 2.3%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철강 관련 중소기업과 협력사들의 경영난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견인해 온
철강 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 사회도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전남도를 포함해
광양시와 순천시가 참여한
철강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가 출범 가동되고,
의회 차원의 정부 대책 촉구 성명도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철강산업 진흥과
탈탄소 전환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
즉, K-스틸법의 제정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K-스틸법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 설치를 포함해
녹색철강특구 지정, 규제 특례 부여,
인프라 확충과 세제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K-스틸법은
지난 6월 산업부의 예타를 통과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 INT ▶
"K-스틸법에 의하면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거기에서 여러가지 세제 혜택이라든가 그런 것도 있고 국비 지원 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있고요. 수소를 생산하는 비용이라든가 그런 것도 만만치 않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것들이 맞물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법이 있으면 훨씬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이 속도감을 낼 수 있겠죠."
이와는 별도로 권향엽 의원은
K-스틸법에서 담아내지 못한 내용을 더한
별도의 법안도 추가로 발의했습니다.
◀ INT ▶
"추가한 내용이 뭐냐면 인력 양성 부분을 넣었습니다. 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요. 또 하나 덧붙이는 것은 그린스틸클러스터 내에서 생산된 전기는 태양광이나 해상풍력이라든지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바로 산단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여지를 여는 조항을 포함을 시켰거든요."
위기에 놓인 철강 기업들의 단기 위기 극복과
저탄소·스마트 제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열쇠 역할을 하게 될 K-스틸법.
여야 정치권도 이견없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현안인 만큼
국회에서의 법 제정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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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