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노선 문제와 관련해
국토부가 지하화를 대안으로 결정하고
기본설계를 마무리했습니다.
조만간 정부 부처 간에
공사비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은
경전선 복선화와 조기 착공 등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기존 노선을 유치하기로 하면서
지역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경전선 전철화 사업.
국토교통부는
문제의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쳤습니다.
계획대로 오는 2030년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받는 게 중요해
순천시는 정부 설득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INT ▶ *홍경현 / 순천시 도로시설팀장*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경제성보다는 정책성 분야와 국토균형발전 분야를 더 중점적으로 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기재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고요."
노선 지하화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은
경전선 복선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순천 구간을 단선으로 계획한 것은
지역 차별적인 정책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증가할 물류나 여객 등을 고려할 때
복선화가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또, 다음 달 개통하는
목포-보성 간 철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성-순천 구간에 대한 공사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 SYNC ▶ *남궁정 / 순천경실련 간사*
"목포-보성 구간이 최신 전철화 설비가 구축돼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나 전기 열차를 운행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또,
전철화 사업이 완료된 이후
기존 철로 구간을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INT ▶ *김동구 /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본부장*
"체육과 문화와 역사의 공간으로, 시민들이 참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구간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은
이와 같은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시민 홍보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국토부 장관 면담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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