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 역전거리 주변으로
환경 개선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지는 데다,
설명을 듣지 못한 상인들도 있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순천역 앞 거리입니다.
땅을 파내 도로와 배수관을
정비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가게가 밀집한 거리 곳곳에
출입을 통제하는 줄이 쳐졌습니다.
순천시는
역세권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5월 착공 예정이었는데
한전 지중화와 시 상수도 공사가
겹치며, 기간이 뒤로 밀렸습니다.
길어진 공사에 상인들은 통행과
고객 주차가 몇 달째 어려워지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합니다.
◀ INT ▶ 이인수 / 과자점 운영
"여기는 어르신이 많으신데 교통이 불편하니까 또,
안 찾아오시니까 매출에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상인은 착공 전
어떤 알림도 받지 못했습니다.
안전 대책과 정확한 공사 안내를 요구하자
뒤늦게 하나씩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합니다.
◀ INT ▶ 이호빈 / 약국 운영
"펜스에 안전등이 없다고 하는 거에 대해서 휴대용이나마 설치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접근, 통행하는 데 있어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인근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고령의 시민도 불편한 건 마찬가지.
◀ INT ▶ 인근 주민
"시장 보러 다니는 사람들 이리 건너갔다 저리
건너갔다 하는데. 빙 돌아서 왔다가 갔다 해야 되고."
민원이 잇따르자 순천시는
최근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불편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 SYNC ▶ 이원천 / 순천시 도시재생팀장
"시민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한 공정 관리로
9월 중순까지 준공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시는 또,
원도심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추진 중이라며, 안전 사고 방지에
끝까지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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