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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 사옥 이전..시민들의 생각은?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8-21 17:32:11 수정 2025-08-21 19:19:51 조회수 385

◀ 앵 커 ▶
오늘(21) 여수YMCA 주관으로
여수MBC 사옥 이전에 따른 
시민집담회가 열렸습니다.

시민 30여 명과 함께
여수MBC도 집담회에 참석했는데요.

사옥 이전뿐만 아니라
지역 언론이 직면한 위기 등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여 년 사이 1/5 수준으로 떨어진 광고료와
누수와 균열에 따른 사옥 노후화,
그리고 개선이 시급한 방송 인프라까지.

여수MBC가 수년 전부터 직면한 위기입니다.

여수MBC는 대책을 찾기 위해 
기존 사옥 리모델링과 함께
여수시와 신사옥 부지 확보는 물론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 입주 등
다양한 협의를 펼쳐 왔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 부담과
관련 사업 무산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졌고
이에따른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 SYNC ▶
박광수/여수MBC 경영심의센터장
"디지털 환경 플랫폼 전환에 대해서 스터디하고, 진출을 방향을 찾기 시작했고요. 신사업, 애니메이션, 웹툰 분야, 디지털 전환 이런 분야에 대해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집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여수MBC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 방송사가 처한 위기에
공감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SYNC ▶
천상국/공인회계사
"지역으로써 이익이 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굴러갈 수 없거든요. 부동산, 건물, 토지가 오래전에 사놓은 거라 처분하면 이익이 발생해요. 그걸로 유지하고 있어요."

시민들은
여수MBC 이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습니다.

우선 여수MBC의 이전으로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기반이 붕괴할 수 있고,
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대 의견부터

◀ SYNC ▶
이준/시민
"여수산단의 위기가 현실로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 여수MBC가 순천으로 이전한다고 하는 것은 여수시민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고..."

여수MBC 사옥 이전에 있어
여수시의 시민 소통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 SYNC ▶
정혜중/시민
"여수MBC의 어려움을 저희가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순천 이전을 고민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SYNC ▶
노유림/시민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점을 전문가 집단과 이해 당사자, 행정 전문가들이 대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여수YMCA가 주최해
2시간여 동안 이어진 이번 집담회는
여수시와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여수MBC도 이번 집담회 뿐만 아니라
어제(20일) 사옥 이전 관련 시민 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도 참석해
사옥 이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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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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