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라선 KTX 노선은
표를 구하기 힘든 데다,
느리기까지 해 불편이 큽니다.
호남선과 비교해도 배차량이 적고
고속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건데요
선로 고속화와 열차 증편이
추진 중이지만, 언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에서 출발해 순천과
전주를 거쳐 서울로 달리는 전라선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서울까지
3시간 넘게 걸릴 때도 많습니다.
최단 2시간 15분인 경부선은
물론, 목포에서 출발하는 호남선보다 느립니다.
[CG1] 전라선은 호남선보다 거리가
15.8km 길지만, 소요 시간은 33분 더 걸립니다.
평균 분당 속도는 0.4km,
시속 약 24km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굽이굽이 굴곡진 선형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겁니다.
여기에 배차 시간까지 적어
주말이나, 연휴에는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CG2] ◀ SYNC ▶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8량인 걸 10량으로 늘린다든가 단기적으로 그렇게 해주면 좋겠고
최종적으로는 전라선 직선화, 고속화 사업을 반드시 해야 됩니다."
기존 서울에서 여수까지 소요 시간을
2시간 30분대로 단축시키는 전라선 고속화는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업비는 약 1조 9천억 원 규모.
현장 조사를 마치고 평가가 진행 중인데,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는 정부 국정과제에 사업이 포함된 만큼,
조속한 예타 통과와 착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SYNC ▶ 김영록 / 전남지사 (지난 13일 국정과제 대도민 발표문)
"(올해와 내년은) 국가철도망・고속도로・국도 등 주요 국가계획이 수립되는
골든타임인 만큼,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전남의 교통 대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다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더라도
완공은 오는 2034년에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투입 열차를 확대하는 건
포화 상태인 평택에서 오송 구간
확장 공사가 끝나는
오는 2028년부터 추진할 수 있어,
지역민 불편이 이른 시일 내
개선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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