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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유족에게 죄송"...리박스쿨 교재 비치 사과

김단비 기자 입력 2025-08-04 15:54:43 수정 2025-08-04 17:08:08 조회수 228

◀ 앵 커 ▶
최근 뉴스를 통해 리박스쿨 교재가 
전남 교육 현장에도 있었다는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전남도교육청이 공식 사과하며
왜곡된 역사가 교실에 전파되지 못하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여순항쟁탑을 찾았습니다.

순천과 여수 등 교육장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고, 참배했습니다.

역사 왜곡으로 논란이 된
리박스쿨 교재의 유입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입니다.

◀ INT ▶
김대중/전남도교육감
"철저한 조사로 한치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러한 다짐을 우리 10.19 영령님들께 다짐하기 위해서..."

리박스쿨 교재에 대한 문제가 
맨 처음 제기된 건 지난 달입니다.

이후 전남도교육청 산하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 18곳에서 
26권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용자 대출 횟수도 13번으로 파악됐습니다.

리박스쿨 늘봄강사 양성교육 교재로 사용된 
해당 책은
여수순천 10.19사건을 '반란'으로 표현했습니다.

반란 세력을 진압했다며
군경의 행위를 정당화했고,
암세포 치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교육청은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논란이 된 책을 신속히 폐기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도 서두르겠다고 전했습니다.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허점이 발생했다며
도서 심의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간 당시 추천사를 작성한 
선생님들에 대해서는
작성 경위와 대내외 활동을 
꼼꼼하게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의식 관련 연수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 INT ▶
김대중/전남도교육감
"다시는 거짓의 역사가 교실로 숨어 들어오지 않도록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철저하게 점검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은 여순사건 유족에게도
머리를 숙였습니다.

◀ st-up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이곳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일부 여순사건 유족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전체 유족회가 참여하는 공식 간담회도
빠른 시일 내 마련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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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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