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역의 관광산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이제는 여름 특수가 옛말이 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의 대표 관광지인 담양 죽녹원.
뙤약볕을 피하기 위해 울창한 대나무숲
그늘아래 서보기도 하고,
손에 선풍기도 들었지만 땀은 줄줄흐릅니다.
35도가 넘는 날씨에 관광객들은
결국 발길을 돌립니다.
◀ INT ▶조기상*조항준 / 관광객
너무 더우니까 중도에 다 돌지도 못하고 포기할 정도로 날이 폭염이 너무 더운 것 같습니다.
가을이나 다시한번 이때쯤 다시한번 오고싶은...
◀ INT ▶이유담* 김설희 / 관광객
밖에서 활동하는게 더 좋아, 안에서 활동하는게 더 좋아? 안에
투명[ CG ]
극한호우에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7월 한달간 담양을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5% 가량 감소했습니다.[ CG ]
덩달아 지역 상권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 INT ▶박진숙 / 상인
"폭염이 와서 매출이 30% 감소되고 있는데,
올해는 기대를 했거든요. 아무래도 덥다 보니까
전혀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어요."
올해 천만 관광을 목표로
관광 산업 활성화 나선 장성군은
지독한 폭염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투명[ CG ]
지난 3월부터 봄축제로 성황을 이뤘지만
폭염이 시작된 7월부터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 CG ]
돌파구를 찾기 위해 물놀이장을 개설하고
여름축제를 늘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INT ▶김대연 / 장성군 관광과
"장성군은 바다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물놀이 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야간 공연도 연계해서 시원한 여름밤을
지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있는 전남의 일선 시군도
폭염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길어지는 폭염에 여름철 특수는
이젠 옛말이 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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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